여행기/10년 한라산

2010년 한라산 등반기 1

위원장님 2010. 9. 28. 15:12

9월 3일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도를 다녀왔다.

중앙당에서 일할때 출장을 다녀온 지 2년만에 찾은 제주도다. 출장시에는 일을 하느라 돌아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많은 곳을 보기도 했다.

18명이라는 대식구가 움직이는 여행은 처음이라 많은 시행착오도 이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술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통하여 친교와 자연을 함께 나누었다. 그중 한라산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전날 하루종일 술을 먹고 깨지않은 상태에서 9시에 한라산으로 출발하였다.

이남 최고봉을 오른다는 설렘은 술로 인한 어지러움과 속쓰림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술과 회를 싸짊어지고 출발

가는길에 깁밥을 장만했고 나는 좋아하는 찐빵으로 해장을 했다.

 

 

제주도가 실감난다.

육지에서는 볼수 없는 조랑말....

조랑말은 고려를 침략한 몽골군이 삼별초를 진압하기위해 제주도에 건너와 남기고 갓다고 한다. -택시 기사의 증언

이말들은 고기로 먹는 말들이 아니라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말이며, 가격도 수천만원이란다.

 

 

 

 

 

 

 

한라산 백록담까지 오르려면 두가지 코스가 있다.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이다.

길이는 성판악코스가, 시간은 관음사 코스가 더긴걸보니 관음사 코스가 험할듯하여 현실적인 조건인 나이와 술 체력을 생각하여 성판악 코스를 선택?했다.

 

 

 

한라산의 중간지점인 진달래 동산이다.

부리나캐 올라오다보니 사진도 별반 찍지 못했다.

이분들이 사무국장과 부위원장

 

 

 

 

 

술이 덜깨서 괴로워하는 사무국장

해발 1600m이다. 만만하지 않은 높이라고나할까?

 

 

사진기간 좋앗으면 더멋있는 사진을 찍었을 텐데 아쉽다.

지금장면은 구름이 흘러가는 장면이다.

한라산은 구름이 해를 가리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구름 바로 옆에서 구름을 맞아가며 바람을 따라 움직이는 구름은 정말 환상적이다.

 

 

한라산 정상이다.

4시간 30분코스를 두시간 30분만에 도착하였다.

대단한 두사람이다. 잠시후 한사람이 약간 늦게 도착하였다.

한라산 정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 완전 돗떼기 시장이었다. 여기저기서 사진찌고, 먹고,마시고......

하지만 모든사람들이 바라보고 염원하는게 있었다.

바로 구름이 걷혀줘서 백록담을 보는 것을...... ㅅ ㅏ진찍고 음식을 먹으면서도 구름낀 백록담만 바라보고 있었다.

 

 

 

한라산 정상의 까마귀

산정상에서 마시는소주와 따돔이라 불리는회의 맛 ..........캬! 정말 죽였다. 소주한명이 아쉬는 한라산 정상

우리의 염원은 술을 마시기 시작한지 30분정도 지나자.....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백록담이 서서리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완전히 드러내 백록담의 자태

 

구름에 쌓인 백록담은 천지분간이 안되는 미지의 그것 처럼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 구름이 걷히고 해가 비친 정말 가까이 보였다.

따스했고 정겨웠다.

 

 

 

 

 

나무젓가락으로 회를 집어 먹다가 벌떡일어나는 나!

감탄이 절로 나온다 표정은 아니지만.. 쩝

뛰어내려가서 백록담을 물을 한모금 들이키고 싶었으나 출입금지란다.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을까. 까마귀가 부럽다.  

아쉽다 아쉬워.....

 

 

 

 

 

 

 

 

 

하산하는길에 단체사진을 찍었다.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부부중 남편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더니 동영상을 찍고있었다.

그부인 남편엄청 구박하더만....

사진을 정말 잘찍어 주신다.

 

 

지리산 처럼 군락은 아니지만 한라산에도 고사목은 많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