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안산의 인물들

해봉 홍명원

위원장님 2006. 2. 3. 11:00

선조 36년(1603) 예조정랑(禮曹正郞)으로
훈련도감낭청(訓鍊都監郞廳)을 겸했고, 그후
죽주부사(竹州府事)로 죽주산성(竹州山城)을
쌓고 돌아와 수찬(修撰)·시강원필선(侍講院弼善
)·장령 등을 역임했으며 도체찰사(道體察使)
이항복(李恒福)의 종사관(從事官)으로 평안도와
황해도를 거쳐 동부승지(同副承旨)·좌승지(佐承
旨)를 역임했으며, 광주목사로 나가 선정을 베푼
끝에 표리(表裏)를 하사받고 가선대부(嘉善大夫
)로 승계(陞階) 되었다.

광해군 7년(1615) 인목대비에 대한 폐모론이
일어나자 사직하고 고향인 해곡(海谷)으로 돌아
갔다.

광해군 14년(1622) 광해군 초 후금(後金)과 수교한 사실이 명나라에 알려져 양국 관계가 미묘해지자 급고사(急告使)로 명나라에 가서 이를 무마
했고, 후금의 위협에 강경론을 주장하였다. 1623년 인조반정 후에 경기도 관찰사가 되어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는데 힘썼다.
시와 문장에도 뛰어나 특히 한대(漢代)의 문장과 당대(唐代)의 시에 정통하였다.


雨 後

一夜春陰山雨昏 [일야춘음산우혼]
하루 밤 산촌에 봄비가 내렸는데

東褸宿客早開門 [동루숙객조개문]
동루에 머문 손 일찍 문을 열었네

雪消松頂翠增嶽 [설소송정취증악]
눈 녹은 소나무에 산은 더욱 푸르고

煙惹柳心靑唵村 [연야유심청암촌]
안개 어린 버들가지 마을 감싸 주는 듯

 



千里倦遊偏感物 [천리권유편감물]
흘러간 천리여정 만감이 서리는데

百年多病獨憑軒 [백년다병독빙헌]
한평생 지친 몸 동헌에 외롭구나

家正在漢南陌 [농가정재한남맥]
내집은 한수 남쪽 언덕위에 있으니

窓外小梅膺返魂 [창외소매응반혼]
창밖의 매화 향기 그윽하리라.

.....................해봉집(海峯集) 중에서 -



(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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