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안산의 인물들

근재 최경

위원장님 2006. 2. 3. 10:53



조선 초기의 대표적 화원화가, 본관은 수성(隋城 ; 일반 사서에는 耽津으로 기록됨).
자는 사청(思淸·四淸), 호는 근재(謹齋)이다. 아버지는 청송감무(靑松監務) 책(策)으로
안산군에서 소금을 굽는 염부(鹽夫)였다. 그는 나면서부터 천자(天姿)가 탁월하고 품성이
충효로웠고, 문장이 일세에 뛰어났으며 과두문자(중국 옛 글자의 한 가지)와 그림·예서 등
모두 신묘(神妙)의 경지에 도달하였다.

그는 산수화의 대가인 안견(安堅)과 병칭되었고, 세종 때에 화원이 되어 성종 때에 가장
명성을 날렸으며,일찍이 도화원(圖畵院)의 생도가 되어 화업(畵業)에 정진한 끝에 도화원
별차가 되었고, 성종 3년(1472) 5월 소헌왕후(昭憲王后)·세조·예조·의경왕(懿敬王)의 어용을
성공적으로 그려 화원으로서는 최초로 당상관에 제수되었다.

관직은 사정(司正)에 이르렀고, 순충보조공신(純忠補祚功臣) 자헌대부 병조판서에
추증되었으며, 수성백(隋城伯)에 봉해졌다. 주로 도화서의 동료인 안귀생(安貴生)·배련(裵蓮)
등과 함께 활약하였으며, ‘안견은 산수화요, 최경은 인물화’라는 말이 있을만큼 안견과 쌍벽을
이루었다.

말년에는 산수화와 고목을 그려 심묘한 경지에 들어갔으나 안견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일본에 그의 이름이 적힌좥백의관음상(白衣觀音像)좦이 한 점 전해지고 있으나 그의 진작으로
보기는 어렵다.

시호는 안양(安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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